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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육

초등 공부방법 (엄마표 공부방법)

1탄 초등 영어 문법, 예비 중등 문법

2탄 중등 수학 문제집에 대해 포스팅했었습니다.

포스팅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 글들을 쉽게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…..

결론을 말씀드리면, 문제집을 풀거나 선택을 할 때는, 초급, 중급, 고급 이런 식으로 문제집의 단계를 한 번에 올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. (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. 저희 아이가 똘똘한 아이는 아니라서요~~^^;)

문제집 한 권을 다 풀고 또 다른 문제집을 선택할 때 대부분 난이도를 올려서 풀리는 데 그렇게 하는 것보다 같은 레벨 급의 문제집을 다양한 문제 형태로 여러 권 풀린 다음 그 단계가 어렵지 않다고 느껴질 때 다시 레벨을 올려서 풀리는 게 더 효과가 좋은 듯합니다. 해보니 국어, 영어, 수학 다 그렇더라고요.

출처: 픽사베이

 

선행의 압박감 때문에 초6이라면 기본으로 중1-1, 1-2, 2-1, 2-2 순으로 진도 뽑는데만 급급 한듯합니다.

진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 문제를 다양하게 아이가 이해했냐는 것입니다. 그래서 진도를 급하게 나가다가 다시 복습한다고 전에 배웠던 문제집을 다시 풀지요….. 이게 과연 선행을 한 걸까?  의심스럽긴 했습니다만…. 안 하는 것보단 낫기에 그냥 그렇게 남들 하는 것처럼 저희 아이도 그렇게 했었습니다.

저는 이번에 고급 문제는 아니더라도 중급 문제 정도는 아이가 손댈지 알거나 아님 생각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학습이 된 거다.라는 사실을 이렇게 오래 쉬게 되면서 알게 되었네요. ㅜㅜㅜㅜ

우리 아이도 코로나 19로 학원을 안 다니고 집에서 하다 보니 구멍이 숭숭 보이게 되었습니다.

새로운 진도를 가르치지 않고 복습의 차원으로 진도가 나갔던 문제집을 사줬는데….

선행이라 모른다 하고….ㅠㅠㅠ 너 배웠잖아? 하면 오래되어서 모른다 합니다.…. ㅠㅠㅠ

역시 우리 아이는 학원에 전기세와 임대료를 내주는 아이였던 것이었나 봅니다.

 

출처: 픽사베이

그래서 여러 스터디 카페나 엄마표 공부 등의 글들을 보고 저희 아이에게 맞는 법은 선행은 하되 잊어버리지 않도록 선행된 진도는 하루에 한쪽 아니면 한 문제라도 연산처럼 모아서 풀게 합니다.

예를 들면 수학을 선행이 3학기가 되어있다면, 진도만 나가고 진도 숙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1학기에 한 문제씩 총 3문제를 풀어야 하지요. 국어, 영어, 수학 3학기씩 진도를 뺐다고 해도 그래 봤자 9문제입니다. 다 합쳐 1페이지 또는 한 장 정도의 문제입니다.

여기서 더 중요한 건 아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엄마의 노력도 필요하겠죠? 지금 현재의 아이의 과목별 수준과 어디까지 진도를 나갔는지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그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하고 하루하루 복습의 문제를 체크해야지요.

참 힘들 거 같지만 처음에 파악하는 게 힘들지 나중에 알고 있으면 하루하루의 복습 양을 챙겨주는데 필요한 시간은 5분 정도더라고요.

저희에게 코로나 19가 많은 위기를 안겨 주고 있지만 아이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.

아이의 수준을 알게 되니 포기할 건 포기하게 되어지고 응원할 건 응원하게 되더라고요. ㅎㅎ